최근 일상 속 짧은 걷기 실천이 건강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직장과 가정 등에서 손쉽게 실천 가능한 걷기 습관이 바쁜 현대인의 건강 관리 방법으로 자리잡는 모양새다.
서울 강동구에 사는 김나연(35) 씨는 “예전에는 헬스장 등록이 부담스러웠지만, 최근에는 점심식사 후 사무실 주변을 15분 정도 걷는 것만으로도 기분 전환이 된다”며 달라진 건강 습관을 소개했다. 김 씨처럼 별도의 운동 시간을 내기 힘든 이들이 일상의 틈을 활용해 걷기에 나서고 있다.
최근 건강 관리 트렌드는 일명 ‘마이크로 워킹’으로, ‘1일 10분 걷기’ 또는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기’ 등 작은 실천을 강조한다. 스마트폰 건강 어플을 활용해 하루 총 걸음 수를 체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직장인 이주형(42) 씨는 “점심시간마다 팀원들과 건물 뒤 오솔길을 걷는다. 업무 스트레스도 덜고 동료들과 대화 시간이 늘어 만족감이 크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평소보다 한두 정거장 미리 내려 걷기, 집 근처 공원 한 바퀴 돌기, 식사 후 동네 산책하기 등을 꾸준히 실천하면 무리가 없으면서 건강 유지에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또, 짧은 시간이라도 몸을 자주 움직이면 기분 전환과 피로 해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실천 루틴을 만들기 위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팁들이 있다. 예를 들어 아침에 일어나 바로 창밖 산책, 저녁 식사 후 가족과 함께 아파트 단지 산책, 집안일 중 침대 시트나 빨래 접기를 하면서 5분씩 음악에 맞춰 움직여보는 것 등이 있다. 하루 동안 소소하게 움직인 경험을 가족, 친구와 공유하는 것도 동기 부여에 도움이 된다.
너무 큰 목표를 잡기보다는 ‘하루 몇 번이라도 더 걷기’ ‘앉아 있는 시간 줄이기’처럼 작은 도전부터 시작해 보는 것이 오래 지속하는 비결이다. 걷기 일기를 써보거나, 동네 걷기 모임에 참여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전문가들은 “무리하지 않고, 자신의 생활 리듬에 맞게 조금씩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누구나 일상에서 가능한 ‘작은 걷기 습관’이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