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두근거림, 단순 스트레스일까? 돌연사 신호 ‘부정맥’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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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g of coffee

– “갑자기 툭, 덜컹”… 무심코 넘긴 증상이 심장 정지로 이어지는 이유

– 2030 청년층 환자 급증, 카페인과 과로가 부른 ‘심장 오작동’

– 골든타임 사수하려면? 전조 증상 판별법과 예방 수칙

[이미지: 가슴을 부여잡은 모습과 불규칙한 심전도 그래프가 겹쳐진 배경]

직장인 최모(38) 씨는 얼마 전 회의 도중 심장이 ‘덜컹’ 내려앉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평소보다 가슴이 빨리 뛰고 숨이 가빴지만, 전날 마신 과도한 커피와 마감 업무 스트레스 때문이라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하지만 며칠 뒤 최 씨는 자택에서 갑작스러운 실신으로 응급실에 실려 갔고, ‘부정맥’ 진단을 받았습니다. 조금만 늦었더라면 생명이 위험할 뻔한 순간이었습니다.

💓 심장의 시계추가 고장 나다… 부정맥이란 무엇인가

부정맥은 심장박동이 너무 빠르거나(빈맥), 너무 느리거나(서맥), 혹은 불규칙하게 뛰는 모든 상태를 말합니다. 우리 심장은 전기 신호에 의해 규칙적으로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데, 이 전기 체계에 문제가 생겨 ‘심장 오작동’이 발생하는 것이 바로 부정맥입니다.

최근 2주간 의료계에서 가장 주목받은 키워드 중 하나인 부정맥은 **’침묵의 살인자’**로 불립니다. 특별한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돌연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겨울철이나 환절기에 혈관이 수축하면서 심장 부담이 커지면 발생 확률이 급격히 높아집니다.

⚠️ “스트레스 때문이 아니었다”… 놓치지 말아야 할 전조 증상

많은 환자가 부정맥 증상을 단순한 컨디션 난조나 스트레스로 오해합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반복된다면 즉시 심장 내과를 방문해야 합니다.

  • 가슴 두근거림(심계항진): 가만히 있는데도 심장이 너무 빨리 뛰거나, 반대로 한두 번 건너뛰는 듯한 느낌.

  • 어지러움과 실신: 뇌로 가는 혈액량이 일시적으로 부족해지면서 눈앞이 캄캄해지거나 비틀거림.

  • 호흡 곤란과 흉통: 계단을 오를 때 평소보다 숨이 차거나 가슴 중앙이 압박받는 듯한 통증.

특히 전문가들은 **”갑자기 훅 하고 가슴이 비는 느낌”**이나 **”목에 무언가 걸린 듯한 불규칙한 박동”**을 가장 경계해야 할 신호로 꼽습니다.

☕ 2030 세대 비상… 카페인과 고단량 에너지 음료의 역습

과거 부정맥은 고혈압이나 당뇨를 앓는 고령층의 전유물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2030 청년층 환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주범은 과도한 카페인 섭취와 만성 피로입니다.

성빈센트병원 순환기내과 전문의는 “에너지 음료나 고카페인 커피를 과다 복용하면 심장 근육이 예민해져 부정맥을 유발하기 쉽다”며 “여기에 음주와 흡연, 수면 부족이 겹치면 심장은 언제든 멈출 수 있는 시한폭탄과 같은 상태가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 내 심장을 지키는 ‘3-3-3’ 예방 수칙

부정맥은 완치가 어렵지만, 생활 습관 개선으로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1. 30분 유산소 운동: 하루 30분, 일주일에 3회 이상 걷기나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세요. 단, 이미 부정맥 진단을 받았다면 과도한 고강도 운동은 독이 될 수 있으니 전문가와 상의해야 합니다.

  2. 3가지 금기 사항: 술, 담배, 카페인을 줄이세요. 특히 술은 부정맥의 일종인 ‘심방세동’을 직접적으로 유발하는 강력한 요인입니다.

  3. 3분 자가 맥박 체크: 평소 자신의 손목 맥박을 짚어보는 습관을 들이세요. 1분에 60~100회가 정상이며, 박동이 고르지 않다면 스마트워치의 심전도(ECG) 기능을 활용해 기록을 남기는 것이 진단에 큰 도움이 됩니다.


자동차 엔진에 이상이 생기면 경고등이 들어오듯, 우리 심장도 끊임없이 신호를 보냅니다. “잠깐 그러다 말겠지”라는 방심이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을 부릅니다. 지금 가슴에 손을 얹고 내 심장이 내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십시오. 규칙적인 박동은 내 몸이 보내는 가장 고귀한 안부 인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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