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여성들이 자신만의 건강관리 루틴을 찾아 실천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최신 트렌드는 ‘과하지 않게, 꾸준히’다. 무리한 다이어트나 단기적인 운동보다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건강 습관이 오히려 큰 변화를 만든다는 것이 최근 흐름이다.
최근 직장인 이지연(34) 씨는 아침마다 10분씩 스트레칭을 하는 습관을 들였다. “예전엔 퇴근 후 피곤해서 아무 것도 하기 싫었는데, 아침에 짧게나마 몸을 풀고 나면 하루가 다르게 느껴져요.”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여성 직장인 김지원(28) 씨는 일하는 중 틈틈이 2~3분씩 벽을 짚고 다리 풀어주기를 실천하며 “작은 습관이지만 허리와 골반 통증이 줄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근육을 갑자기 무리하게 사용하는 것보다, 일상에서 틈날 때마다 몸을 움직이는 습관이 더 중요하다”며, 장기간 앉아서 일하는 여성이라면 한 시간에 한 번씩 자리에서 일어나 걷거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권한다.
식습관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최근 주목받는 ‘컬러푸드 챌린지’는 식단에 다양한 색상의 채소와 과일을 넣자는 움직임이다. 실제로 한국 식탁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는 나물, 김치, 깻잎, 단호박, 토마토 등을 식사마다 한 가지씩 더하는 실천이 인기다. 직장인 김모(39) 씨는 “식단에 색을 더하면 자연스럽게 영양도 챙기고, 보는 재미도 있어 가족들도 좋아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여성 건강 트렌드 중 하나인 ‘마음챙김(mindfulness)’ 실천도 눈에 띈다. 꾸준히 수면시간을 지키는 것, 저녁마다 10분간 스마트폰을 멀리하고 음악을 듣거나 명상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실제로 “휴대폰을 멀리하고 짧게나마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만으로도 정신적으로 안정감을 얻는다”는 후기도 많다.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여성 건강관리 루틴
– 아침이나 점심 전후 5~10분 가벼운 스트레칭
– 1시간에 한 번씩 자리에서 일어나 몸 풀기
– 식단에 다양한 색의 채소·과일 추가하기
– 식사 시간은 되도록 천천히, 꼭꼭 씹기
– 잠들기 전 전자기기 대신 독서나 음악 감상하기
과도함보다 균형 잡힌 일상 속 실천이 여성 건강의 기본이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건강습관은 작고 소박한 변화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기억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