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테스, 바쁜 일상 속 ‘딱 맞는 운동’으로 떠오르다

0
7
a woman sitting on the floor holding a steering wheel

직장인 박지은(35) 씨는 최근 퇴근 후 필라테스 스튜디오를 찾기 시작했다. “오랜 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 보니 허리와 어깨가 자주 뻐근했어요. 친구 추천으로 필라테스를 시작한 뒤로 몸이 한결 가벼워진 느낌이에요”라고 말했다.

필라테스는 코어 근육을 강화하고, 자세를 교정하는 데 효과가 있어 최근 건강 트렌드와 맞물려 인기를 끌고 있다. 요가나 웨이트 트레이닝과 달리 큰 움직임보다는 미세한 조정과 반복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근육을 자극하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집과 가까운 소규모 스튜디오, 비대면 온라인 클래스 등 접근 방식이 다양해져 각자 편한 시간에 운동할 수 있다. 코로나19 이후로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주목받던 필라테스는, 최근 QR코드 출석 인증이나 AI 자세 분석 앱 등 스마트 헬스 기기와 결합하면서 더욱 일상화되는 추세다.

실생활 적용 팁으로는, 바쁜 출근 전 10분, 앱을 활용한 간단한 매트 필라테스 동작이나, 저녁 TV 시청 시간을 짧게 활용한 스트레칭이 추천된다. 필라테스 스튜디오 초보 수강생 임정연(29) 씨는 “주 2회 정기 수업 외에도 평소 의자에 앉아 있을 때 복부에 힘 주기, 어깨 피기 같은 생활습관을 신경 쓰다 보니 자주 뻐근하던 목, 어깨가 괜찮아지고 있다”고 경험을 전했다.

전문가들은 “자세 교정과 호흡에 집중하는 필라테스는 반복적인 근육 사용에 지친 현대인에게 부담이 적으면서 좋은 습관을 들일 수 있다”며, 무리한 동작보다 자신의 신체 상태에 맞게 천천히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필라테스가 건강관리의 새로운 생활 습관으로 자리 잡으려면 복잡한 장비나 긴 시간을 내지 않아도, 출퇴근, 집안일 등 일상의 틈새시간을 활용한 작은 실천이 꾸준함으로 이어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이 다시 한 번 강조되고 있다.

회신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