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집과 직장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운동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필라테스는 몸의 근육을 고르게 단련하고 자세를 바로잡아주는 운동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복잡한 기구 없이 매트 하나만 있으면 시작할 수 있어 초보자부터 중급자까지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이다.
회사원 김지연(32) 씨는 “오랜 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 보니 허리와 어깨가 뻐근했는데, 온라인 필라테스 클래스를 따라 하면서 자세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매일 아침 15분, 집 거실에서 매트 위에 올라간다. 유튜브나 모바일 앱으로 누구나 쉽게 따라할 만한 필라테스 루틴을 선택해 반복하는 것이 습관이 됐다.
필라테스를 시작하려면 복잡한 동작보다는 간단한 동작부터 꾸준히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적으로 ‘백 롤 다운(Back roll down)’, ‘브릿지(Bridge)’, ‘캣앤카우(Cat and Cow)’ 동작 등이 있다. 이 동작들은 집에 매트만 있으면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삼삼오오 모여 주말을 건강하게 보내는 가족도 늘고 있다.
최근에는 ‘마인드풀 필라테스’라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단순히 동작을 따라 하는데 그치지 않고, 호흡에 집중하며 마음의 안정감을 얻는 방식이다. 전문가들은 “매일 정해진 시간에 10~20분 정도 자기 몸에 집중하는 시간만 가져도 스트레스 해소나 일상 활력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필라테스 초보자를 위한 실생활 적용 팁도 다양하다. 첫째, 출근 전이나 퇴근 후,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정해 가볍게 실내에서 연습해보자. 둘째, 움직임이 많은 날에는 동작 난이도를 한 단계 낮춰 몸의 부하를 조절하는 것도 포인트다. 셋째, SNS나 커뮤니티를 통해 온라인에서 친구 또는 이웃과 함께 챌린지에 참여하면 동기 부여와 꾸준한 실천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무리하게 높은 강도의 운동법보다는 자신의 환경과 체력에 맞는 루틴을 정하고, 조금씩 실생활 속에서 이어가는 것이 장기적으로 건강을 지키는 비결임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필라테스로 바쁜 일상 속에서도 나만의 건강 루틴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