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근육을 ‘건강 저축통장’으로 비유하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근육이 단순히 외형적인 미용을 넘어, 노화 예방과 기초 대사량 유지 등 신체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강조한다. 이에 따라 일상에서 부담 없이 근육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실천법들이 주목받고 있다.
하루 10분, 근육 관리 시작하기
직장인 김지현 씨(35세)는 최근 집에서 ‘플랭크 1분 챌린지’를 시작했다. 출근 준비 전 혹은 저녁 뉴스 시간에 플랭크 자세를 1분 동안 유지하며, 점차 시간을 늘려가는 것이 목표다. “따로 헬스장 갈 시간이 없어서 집에서 간편하게 실천할 수 있는 운동을 찾다 보니 플랭크나 스쿼트가 딱이더라고요. 매일 하다 보니 체력도 좋아지고, 몸이 가벼워졌어요”라고 김 씨는 전했다.
짧은 루틴이라도 꾸준히
트렌드에 따라 하루에 10~15분 정도의 짧은 근력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인기다. 스쿼트, 런지, 팔굽혀펴기, 플랭크처럼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운동부터,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 정거장 한두 개는 걸어서 이동하기 등 실생활에서 자연스럽게 근육을 사용하는 방법이 소개되고 있다.
식생활에서도 근육 챙기기
최근에는 ‘단백질 챙기기’가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아침에 달걀이나 두부 샐러드를 곁들이거나, 간단한 닭가슴살 스낵, 두유 등을 식단에 더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요즘에는 마트나 편의점에서도 단백질 함량을 표기한 식품을 쉽게 접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이 간편하게 근육을 위한 음식 선택을 실천하는 모습이다.
건강한 습관, 무리하지 않는 것이 핵심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무리하지 않고, 본인의 생활 패턴에 맞게 실천하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평소보다 한두 개의 운동을 추가하거나, 주말에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을 결합하는 등 작은 변화부터 시작해보는 것이 좋다.
근육 관리의 가장 큰 효과는 일상에서 쉽게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계단 오르기가 덜 힘들어지고, 한 주 동안 쌓였던 피로가 조금 더 빨리 회복되는 등 소소한 변화가 반복된다. 건강도 미리미리 저축하는 시대, 오늘부터 한 번 ‘근육 저축’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