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음 챙김 걷기’가 일상 속 스트레스 해소와 건강 증진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루 종일 스마트폰, 컴퓨터 화면을 들여다보는 현대인의 일상에서 일부러 잠시 나와, 의식적으로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난다는 이유다.
이 방법은 빠른 걸음이나 운동 강도에 집착하지 않고, 걷는 동안 코로 숨을 들이쉬고 내쉬며 호흡과 발걸음, 주위의 소리나 풍경에 집중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지역 건강센터 등에서는 이와 같은 걷기 모임이나 ‘슬로우 워킹 챌린지’가 늘고 있다. 직장인 김윤아 씨(37)는 “집 앞 공원이나 동네 산책로를 일부러 스마트폰을 진동으로 하고 20~30분 정도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머리가 맑아지고 기분이 좋아진다”며 “특별한 준비가 필요 없어서 꾸준히 실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실생활 적용을 위한 팁도 간단하다. 우선, 하루 중 일정한 시간을 정해보자. 출근 전이나 점심시간, 혹은 저녁 식사 후 10분이라도 집 근처 공원이나 골목길을 따라 걷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다. 이어폰을 빼고 주변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지금 내가 어디를 걷고 있는지’ 몸의 감각에 집중해 보는 것이 좋다. 발바닥이 닿는 느낌, 쌀쌀하거나 따뜻한 바람, 가끔씩 새소리 같은 소소한 자연을 느끼는 것도 추천된다.
전문가들은 ‘마음 챙김 걷기’가 감정 조절에 도움을 주고 신체 활동량을 늘리는 자연스러운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다만 무릎 등 관절에 통증이 있다면 무리한 장거리보다는 짧은 횟수로 나누어 시도하는 것이 안전하다.
걷기는 한국인의 일상 속에 쉽게 녹여낼 수 있는 건강 습관이다. 번거로운 운동복이나 기구 없이도 가능한 ‘마음 챙김 걷기’로 바쁜 일상 속 활력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