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인 사이에서 ‘걷기’가 건강 관리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화려한 운동 기구나 헬스장이 아니더라도, 바쁜 일상 속에서 부담 없이 실천할 수 있는데다 다양한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재미를 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주변에서는 출퇴근길 혹은 점심시간을 활용해 걸음을 늘리는 직장인들이 많아졌다. 실제로 한 직장인 김모 씨는 “지하철 두 정거장 앞에서 내려 산책하며 걷기를 실천한다”며 “작은 변화지만 마음이 가벼워지고 스트레스가 줄어든 느낌”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트렌드는 ‘마일리지 걷기 챌린지’ 참여 등 동기 부여 수단과 맞물려 확산되고 있다. 특히 가족, 친구와 함께 목표 걸음을 설정해 소소한 내기를 하거나, 모바일 앱에서 지역 커뮤니티와 걷기 인증을 공유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걷기 인증샷을 찍어 SNS에 올리는 것도 일상이 됐다.
걷기 습관을 꾸준히 유지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팁이 도움된다. 우선 일상에서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기, 가까운 거리는 자동차 대신 걸어서 이동하기, 점심 식사 후 짧게라도 산책 시간을 갖는 것이 어렵지 않게 실천할 수 있다. 또, 편안한 운동화와 캐주얼 복장을 평소 준비해 두면 걷기가 한결 수월해진다.
전문가들은 “단시간에 격렬한 운동보다, 자신의 생활 패턴에 맞추어 무리 없이 걷기를 늘려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하루 10분 걷기부터 시작해 점차 시간을 늘려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건강을 챙길 수 있다”고 조언한다.
걷기는 준비할 것도, 특별한 기술도 필요 없는 쉽고 안전한 운동이다. 무엇보다 마음의 여유까지 선물하는 이 걷기 트렌드, 오늘 당장 실천해보는 것은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