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 트렌드 중 하나로 ‘마음챙김 걷기’가 주목받고 있다. 오랜 시간 앉아서 생활하는 한국인들에게 가벼운 운동과 더불어 스트레스 완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바쁜 직장인·주부 등 다양한 연령층이 실생활에 도입하고 있다.
마음챙김 걷기는 평소 지나치기 쉬운 걷는 순간을 의식하고, 자신과 주변 환경에 집중하는 방식이다. 필요한 준비물은 편한 복장과 운동화 한 켤레뿐. 전문용어나 특별한 테크닉 없이, 출근길이나 점심시간, 집 주변 산책로에서도 쉽게 실천할 수 있다.
특히 한국처럼 아파트 단지가 많은 환경에서는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며 한두 층 걷기, 근처 공원이나 하천 산책로를 활동 공간으로 삼는 것이 좋다. 직장에서라면 점심을 먹고 10~15분 정도 사무실 주변을 돌아보는 것도 추천된다.
마음챙김 걷기를 일상에 쉽게 적용하려면 다음과 같은 루틴이 도움이 된다.
1. 스마트폰 대신 주변 소리에 집중
휴대전화 사용을 잠시 멈추고, 발걸음 소리나 바람 소리 등 평소 인식하지 못했던 일상 소리에 귀 기울인다.
2. 호흡에 주의를 기울이기
천천히 들이마시고 내쉬는 호흡에 모든 신경을 쏟아, 몸에 긴장이 풀리는 것을 느껴본다.
3. 속도보다는 리듬에 맞추기
빠른 걸음을 의식적으로 늦추고, 자신만의 리듬에 맞춰 걷는다. 각 걸음마다 발바닥의 감각을 집중해서 느껴본다.
4. 한 번에 10분부터 시작
처음부터 오랜 시간 걷기보다는 한 번에 10분 정도 짧은 거리부터 실천한다. 집앞 편의점까지 천천히 걸어갔다 오는 것도 좋은 시작이 될 수 있다.
이처럼 마음챙김 걷기는 짧은 시간, 특별한 준비 없이도 실천 가능하다. 일상 속 작은 변화를 통해 몸과 마음에 에너지를 불어넣는 습관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과도한 기대보다는 꾸준히 자신의 삶에 맞는 루틴을 찾는 것이 건강한 생활로 이어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