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집에서 운동을 즐기는 ‘홈트족’ 사이에서 필라테스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요가 매트 한 장만 있으면 실내 어디서든 시작할 수 있고, 자세 교정과 근력 강화, 스트레스 해소에 모두 효과적이라는 점이 매력으로 꼽힌다.
주부 박지영(42) 씨는 “유행하는 격한 운동에는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꼈는데, 필라테스는 동작이 크지 않지만 온몸이 시원하게 풀려요. 출근 준비 전, 20분만 투자해도 하루가 훨씬 덜 피곤해졌습니다”라고 경험을 전했다.
최근 전문가들은 필라테스를 단순한 운동이 아닌 ‘일상 속 움직임 루틴’으로 제안하고 있다. 피트니스 트렌드 역시 근육을 키우는 데 집중하기보다, 올바른 자세와 유연성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추세에 맞춰 실내 필라테스 기구 대신 매트 위에서 직접 체중을 활용하는 ‘매트 필라테스’가 대중적으로 자리잡고 있다.
필라테스를 꾸준히 실천하기 위한 팁으로는 다음이 추천된다.
1. 시간을 짧게, 꾸준히
아침이나 저녁에 10~20분씩, 딱 정해둔 루틴을 반복한다. 유튜브 등 온라인 강좌를 참고해 ‘코어(몸통) 강화’, ‘하체 유연성’, ‘어깨 풀기’ 등 테마별로 선택할 수 있다.
2. 내 몸에 맞는 동작 찾기
무리하게 따라하기보단, 처음에는 간단한 동작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허리나 무릎에 부담이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자신의 속도로 맞춘다.
3. 생활 속 습관화
텔레비전을 볼 때, 잠시 쉬는 시간에 스트레칭과 간단한 필라테스 동작을 해보는 것도 추천된다. ‘백 브릿지’나 ‘숄더 브릿지’ 같은 기본 동작만 익혀도 틀어진 자세 개선에 도움이 된다.
4. 함께하는 즐거움
혼자 하기 지루하다면 가족, 친구와 함께 온라인 클래스에 참여해보자. 서로 동작을 체크하며 격려하면 더 꾸준히 이어갈 수 있다.
무엇보다 필라테스의 효과는 꾸준함에서 나온다. 생활에 가볍게 녹여내는 것이 장기적으로 좋은 습관이 되는 첫걸음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많은 전문가들은 “자신을 칭찬하는 마음으로, 몸을 아끼는 여유를 매일 조금씩 실천하는 것”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의 비결이라 덧붙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