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김주현 씨(34)는 요즘 매일 아침 비타민과 오메가-3 캡슐을 챙겨 먹습니다. 집 안 곳곳에서 인기 건강 보조제가 손쉽게 눈에 띄고, 친구들과의 대화에서는 ‘이 영양제 진짜 효과 있다더라’며 경험담을 나누곤 합니다. 이처럼 한국 사회에서도 영양과 보충제 관리가 중요한 건강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실천에 옮기려면 어떤 보충제를 어떻게 챙겨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많습니다.
영양제를 챙기는 첫걸음은 ‘기본 식습관 점검’입니다. 전문가들은 “보충제의 효과를 기대하기 전에 다양한 식품 섭취로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조언합니다. 예를 들어, 평소 나트륨이 많은 즉석식품이나 배달음식 섭취가 잦다면 칼륨 함유 채소(시금치, 고구마 등)와 신선 과일을 식단에 추가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맞춤형 영양제 서비스와 편의성을 강조한 ‘데일리 팩’도 인기입니다. 1일 1회 개별 포장된 멀티비타민, 미네랄, 오메가-3, 프로바이오틱스 등 제품이 바쁜 직장인의 ‘아침 루틴’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실제로 서울 강남구에 거주하는 주부 윤모 씨(41)는 “남편의 시간에 맞춰 식사에 맞는 영양제를 소분해 두면 식사 후 자연스럽게 섭취하게 돼 편리하다”고 말합니다.
자녀를 둔 부모라면 ‘어린이 맞춤 영양제’ 선택에도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주로 멀티비타민, 칼슘 젤리, 오메가-3와 유산균 제품이 인기지만, “아직 어린 아이들은 영양제보다는 균형 잡힌 식단을 먼저 챙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보충제 섭취 시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여러 가지 성분이 한 번에 들어간 제품을 무작정 복용하기보다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영양소가 무엇인지 확인한 뒤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모든 영양제가 모든 이에게 적합하지 않으므로, 건강의 기본은 식단,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유지라는 점을 잊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건강 트렌드를 따라 영양제를 챙겨 먹는 것도 좋지만, 일상의 작은 변화와 실천이 가장 가치 있음을 기억하는 것이 건강한 루틴의 출발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