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일상에서 스트레스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동반자다. 직장과 학교, 가정에서 끊임없이 주어지는 역할과 책임, 인터넷을 통한 정보의 양까지 늘어나며 마음이 지치는 순간도 자주 찾아온다. 스트레스는 무조건 없애야 하는 적이 아니라, 잘 다루고 관리해야 하는 ‘에너지’라고도 할 수 있다. 최근에는 휴식과 운동, 취미 등 다채로운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데 초점을 맞춘 ‘마음 챙김 라이프스타일’이 주목받고 있다.
집에서 실천하는 마인드 케어 루틴
은행원 김지연(가명) 씨는 퇴근 후 10분간 조용히 음악을 들으며 일기를 쓰는 습관을 들인 지 몇 달이 됐다. “예전엔 집에 돌아오면 TV나 스마트폰만 붙잡고 있었어요. 그런데 하루 10분만 조용히 생각을 정리해보니, 쉴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구나 느꼈죠.” 공유 오피스에서 근무하는 신입사원 이민호(가명) 씨도 회의 사이, 자판기 앞에서 숨 고르기를 하며 적당한 거리 두기로 스트레스를 달랜다.
최신 트렌드로 보는 스트레스 관리법
– 마음 챙김 명상: 대형 서점마다 ‘마음 챙김’ 코너가 별도로 마련될 만큼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5~10분 정적인 명상이나 심호흡, 바디스캔 등을 따라 해보는 것도 좋은 시작이다.
– 소규모 취미 모임: 등산, 자전거, 꽃꽂이 같은 오프라인 취미 활동이 다시 주목받으며 소셜 네트워크에서도 소모임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새로운 사람들과 공통의 관심사를 나누는 활동은 스트레스 해소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다.
– 디지털 디톡스: 퇴근 후 1시간은 휴대폰을 멀리 두고 가족끼리 산책하거나, 집 근처 공원을 천천히 걷는 ‘디지털 쉼표’ 시간도 점점 보편화되는 트렌드다.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스트레스 해소 팁
– 매일 같은 시간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호흡 운동을 시도해보기
– 잠들기 전 스마트폰 대신 조용한 음악 감상이나 책 읽는 습관 만들기
– 주 1회 나만의 ‘온전한 시간’을 확보해 카페에 앉아 있기, 공원 산책하기 등 자신에게 맞는 작은 루틴 설정하기
– 하루 중 가장 고된 시간에는 5분이라도 창밖 보거나 창문 열고 심호흡하기
스트레스는 우리 일상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그러나 작은 변화로, 내 삶을 지키는 건강한 관리법을 만들어갈 수 있다. 과한 욕심보다는 자신만의 페이스로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