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대부분을 책상 앞에서 보내는 직장인들에게 건강 관리가 점점 더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워라밸’(Work-Life Balance) 트렌드가 확대되면서, 사무실 환경에서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건강 습관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 1분 틈새 스트레칭, 몸살 예방의 열쇠
서울에 사는 임경희(35) 씨는 최근 업무 중 매 시간마다 알람을 맞춰 일어나 어깨 돌리기와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따라 할 수 있을 만큼 쉽고, 막상 해보니 목과 허리 피로감이 훨씬 줄었어요”라고 임씨는 전했습니다. 사무실에 앉아 있을 때는 허리를 곧게 펴고, 다리를 꼬지 않는 자세부터 시작해보는 것이 좋다. 1~2시간마다 자리에서 일어나, 가볍게 목, 어깨, 손목을 천천히 움직여 주는 습관이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건강한 간식, ‘오피스 스낵’ 바꾸기
점심 후 졸음이 몰려올 때 마다 과자나 달달한 음료를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견과류, 방울토마토, 오이나 당근 등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간식으로 챙겨 두는 직장인이 늘고 있습니다. 재택근무를 하는 김지훈(40) 씨는 “간식통을 바꾼 뒤로 당분 섭취를 줄이고 몸이 한결 가벼워진 느낌”이라고 말했습니다. 출근 가방에 작은 통에 견과류 한 줌, 잘 썬 오이나 방울토마토 몇 개를 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 자기 전 스마트폰 멀리하기, 숙면 관리의 시작
직장인들에게 숙면 부족은 잦은 피로와 스트레스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 ‘디지털 디톡스’ 트렌드에 따라 저녁 시간 한 시간 정도는 스마트폰이나 업무 메일에서 벗어나 독서, 산책, 가벼운 스트레칭 등으로 뇌를 천천히 쉬게 하는 습관을 들이는 직장인이 늘고 있습니다. 습관이 되면, 다음 날 아침 집중력과 기분이 한결 좋아질 수 있습니다.
◇ 건강한 식사, 식단 챙기기
바쁜 일정 탓에 식사를 거르거나, 인스턴트 식품에 의존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사내 식당이나 가까운 샐러드 전문점, 도시락 배달 서비스를 활용해 균형 잡힌 식사를 챙기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아침에는 닭가슴살 샌드위치, 점심엔 샐러드나 다양한 곡물밥과 고기반찬, 저녁은 국과 채소, 과일 등을 곁들이는 등, 무리하지 않고 다양하게 식사하는 습관이 도움될 수 있습니다.
◇ 작은 실천이 큰 변화로
일터에서 하루 중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건강 습관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틈틈이 스트레칭, 건강한 간식 준비, 스마트폰과 거리 두기, 균형 잡힌 한 끼 식사가 모이면 건강한 변화가 시작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욕심내지 않고 자신만의 속도로 실천법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