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사이 필라테스가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며 건강 트렌드의 중심에 섰다. 필라테스는 맨몸 혹은 간단한 장비를 이용해 전신의 근육을 조화롭게 사용하는 운동법으로, 유연성 강화와 자세 교정에 도움을 줘 사무실이나 집에서 장시간 앉아 있는 한국인들에게 특히 주목받고 있다.
직장인 박지연(36) 씨는 “오랜 시간 앉아서 일하다 보니 허리와 어깨가 자주 뭉쳤는데, 하루 10분씩 필라테스를 하니 통증이 한결 줄었다”며 “동네 필라테스 스튜디오에서 처음 배운 동작을 집에서도 꾸준히 따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필라테스의 최신 트렌드는 개인 맞춤형 루틴과 소도구 활용에 있다. 집에서도 쉽게 구비할 수 있는 필라테스 링이나 폼롤러, 혹은 의자 하나만 있어도 기본 동작을 응용할 수 있어 비교적 진입 장벽이 낮다. 최근에는 온라인 강의와 모바일 앱을 통해 초보자도 손쉽게 지도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인기 요인이다.
실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필라테스 루틴 몇 가지를 소개한다.
첫째, 아침에 일어나서 매트 위에서 5분간 전신 스트레칭과 간단한 브릿지, 롤업 동작을 해보자. 잠든 근육을 깨우고 하루를 상쾌하게 시작할 수 있다.
둘째, 스마트폰을 오래 보거나 업무 중 자세가 무너졌다 싶을 땐, 의자에 앉은 채 등 근육을 펴주는 ‘시팅 스파인 트위스트’ 동작을 10회 정도 반복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셋째, 자기 전에는 조용한 음악을 틀고 호흡에 집중하며 누워서 하는 바이시클이나 클램셸 동작 등으로 긴장된 몸을 풀어보자.
필라테스 전문가들은 운동 효과를 높이기 위해 “매일 10분씩 짧게라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과도한 무리보다는 나의 컨디션에 맞는 난이도로 시작해 소소한 변화를 느껴보는 것이 현대인의 건강관리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혼자 하기 어렵다면 가까운 스튜디오나 온라인 클래스를 활용해 올바른 자세를 익히는 것도 좋은 시작이다.
꾸준한 습관이 건강을 만든다. 필라테스로 몸과 마음의 균형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