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직장인들 사이에서 아침 출근길에 만보 걷기를 실천하는 ‘아침 만보 챌린지’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재택근무가 끝나고 다시 오프라인 출근이 일상화되면서,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늘어난 탓에 건강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커진 것이다.
의료계에 따르면, 성인의 권장 신체 활동량은 하루 30분 이상, 일주일에 150분 이상이다. 특히 걷기는 별도의 장비나 시설이 필요 없고, 무리한 동작 없이 누구나 쉽게 부담 없이 할 수 있어 직장인 운동으로 제격이다. 최근에는 건강 앱과 스마트워치를 활용해 만보를 걷는 챌린지에 참여하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다. 동료와 팀을 이뤄 경쟁을 붙이거나 사내 복지 제도로 챌린지를 도입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아침 출근길에 만보를 걷기 위해 한두 정거장 먼저 내려 걷거나, 사무실 대신 인근 공원을 둘러서 도착하는 직장인들이 많다. 짧게는 30~40분, 길게는 1시간 내외의 걷기 시간을 확보하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아침 햇볕을 받으며 걷는 것은 신체 리듬을 깨우고, 일의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스트레칭, 가벼운 조깅을 곁들이는 것도 좋다.
주요 포인트는 꾸준함이다. 너무 무리한 운동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리듬과 속도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화를 미리 사무실에 두는 등 작은 습관을 통해 자연스럽게 신체 활동량을 늘릴 수 있다.
현대 직장인들이 스스로 건강을 챙기고, 일상 속에서 활력을 유지하는 출근길 만보 걷기. 여기에 균형 잡힌 식사와 충분한 수면을 더하면 바쁜 직장생활 속에서도 건강을 지키는 것은 더 이상 어려운 일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