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테라피에서 아로마 오일까지, 진화하는 대체요법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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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강 관리 산업에서 ‘대체요법’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서양의학 중심의 치료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접근이 시도되면서, 통증 완화나 스트레스 해소, 생활 습관 개선 등 일상 건강관리의 한 축으로 각광받는 추세다.

특히 2024년에는 IT 기술과 결합한 ‘디지털 대체요법(Digital Therapeutics)’이 눈에 띄는 인기다. 스마트폰 앱이나 가상현실(VR) 기기를 활용해 명상, 호흡법, 이완 훈련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들이 대거 출시되고 있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는 스트레스 관리와 우울증, 불면증 치료에 디지털 요법이 긍정적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를 발표해 주목받았다.

전통적인 방식의 대체요법도 여전히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아로마테라피, 마사지, 침술, 요가 등은 바쁜 현대인들에게 피로회복과 정신적 안정,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선택지로 자리잡았다. 아로마 오일은 집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이 큼직게 늘고 있다. 최근엔 아로마 오일을 활용한 휴대용 디퓨저 제품도 큰 인기를 끌며, 심신 안정을 돕는 ‘셀프케어’ 트렌드와 맞물려 떠오르고 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음식이나 식물성 건강보조제, 명상, 마인드풀니스 등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대체요법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 증가하는 양상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대체요법이 물리적·정신적 건강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나, 개인의 증상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이 병행돼야 한다고 조언한다.

의학은 점점 개인 맞춤형, 예방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 앞으로도 전통과 최신 기술이 결합된 대체요법이 현대인의 건강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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