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더워지니까 갑자기 다리가 풀리는 느낌이 들어요.”
47세 배달기사 조정현 씨는 최근 유난히 무기력해지고, 계단을 오를 때 다리에 힘이 빠지는 경험을 자주 한다.
땀을 많이 흘린 날엔 어지럽고 식은땀까지 나기 시작했다. 병원을 찾자 의사는 “염분 결핍에 의한 전해질 불균형”을 지적했다.
🔍 여름철, ‘탈수’보다 무서운 건 염분 손실
사람은 땀을 흘릴 때 수분만 빠지는 게 아니라 나트륨, 칼륨, 마그네슘 같은 전해질도 함께 잃는다.
이들 전해질은 신경 신호 전달, 근육 수축, 수분 유지에 필수적이다. 부족하면 몸이 풀리고, 두통·근육 경련·현기증이 동반된다.
✅ 여름철 전해질 관리 루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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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간 이상 야외 활동 시, 생수 대신 전해질 음료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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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기피 NO! 땀 많이 흘린 날엔 약간 짠 음식 섭취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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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중엔 바나나, 키위, 오렌지 추천: 칼륨·마그네슘 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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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전후 ‘전해질 타블렛’ 복용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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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피로+경련 동반되면 병원에서 혈액 전해질 검사
💬 ‘물을 마셨는데도 어지럽다’면 염분을 의심해야 한다
물만 많이 마시면 오히려 저나트륨증이 생길 수도 있다.
여름철 피로감과 탈진, 내 몸의 염분 밸런스를 챙기는 것부터 시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