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령화 사회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치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치매는 단순히 노화로 인한 기억력 감퇴를 넘어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다. 그러나 올바른 생활 습관과 꾸준한 관리로 뇌 건강을 지키면 치매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뇌 건강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한 두뇌 자극이다. 새로운 취미나 외국어 배우기, 독서, 퍼즐 맞추기와 같이 두뇌에 지속적으로 자극을 주는 활동은 뇌의 신경망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밖에도 사회적 교류 역시 뇌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친구나 가족,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감정을 표현하고 생각을 나누는 활동이 뇌를 활발하게 만들어 준다.
식습관도 빼놓을 수 없다. 생선, 견과류, 신선한 채소와 과일 등 뇌에 좋은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면 뇌세포의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연어, 고등어 등 등푸른 생선과 비타민 E가 많은 아몬드는 해외 연구에서 치매 예방 효과가 밝혀지기도 했다.
적절한 운동 역시 뇌 건강에 중요하다. 하루 30분 걷기, 가벼운 조깅이나 스트레칭 등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은 뇌혈류를 원활하게 하고 신경세포 생성을 촉진한다. 또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도 치매 예방에 필수적인 요소다. 잠자는 동안 뇌는 각종 노폐물을 제거하고 신경세포를 재생하므로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꾸준한 건강검진으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을 관리하는 것도 치매 예방에 반드시 필요하다. 이러한 질환이 장기간 방치될 경우 뇌혈관 손상으로 인해 치매 위험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뇌 건강을 지키는 것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일상에서 조금씩 실천하는 두뇌 활동, 균형 잡힌 식단,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그리고 건강한 대인관계가 모두 모여 치매 없는 삶의 초석이 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