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침에 눈을 뜨면 목과 어깨가 뻐근하고, 고개를 돌릴 때 통증이 느껴진다. 낮엔 괜찮아도 아침마다 반복된다면 수면 자세가 문제일 수 있다.
초여름은 밤새 에어컨을 켜거나 창문을 열고 자는 경우가 많아지는데, 찬 바람이 목과 어깨 근육을 수축시켜 경추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이로 인해 목 디스크나 근막통증증후군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먼저, 수면 환경을 점검해보자. 찬 바람이 직접 목에 닿지 않도록 커튼이나 바람막이를 설치하고, 베개는 경추 곡선을 자연스럽게 지지할 수 있는 높이로 조정해야 한다. 숙면을 위해선 수면 직전 스트레칭도 효과적이다.
또한 하루 종일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으로 고개를 숙이는 자세가 많아졌다면, 낮 시간대의 자세 교정도 병행되어야 한다. 자고 일어난 뒤의 뻣뻣함은 단순 피로가 아니라, 잘못된 수면 습관의 경고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