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따라 몸에서 냄새가 나는 것 같아요”… 여름철 체취, 땀 때문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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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 holding white plastic bottle

여름철 체취에 대한 고민은 누구에게나 있다. 하지만 땀이 많은 사람이라고 해서 모두 냄새가 심한 건 아니다. 실제로 땀 자체는 무취다. 체취의 정체는 피부에 사는 세균이 땀을 분해하면서 생기는 부산물이다.

특히 겨드랑이, 사타구니, 발 등은 아포크린 땀샘이 분포된 부위로, 지방·단백질이 포함된 진한 땀이 분비된다. 이 땀이 피부 박테리아와 만나면서 독특한 체취가 생기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그 활동이 활발해진다.

체취 관리를 위한 핵심은 단순히 ‘많이 씻기’보다 세균 번식 환경을 차단하는 루틴이다.

  1. 샤워 시 땀샘 부위를 꼼꼼히 세정: 겨드랑이·귀 뒤·사타구니는 순한 약산성 비누로.

  2. 몸에 잘 맞는 의류 선택: 땀 흡수가 안 되는 합성섬유는 냄새 유발. 통기성 좋은 면소재 권장.

  3. 데오드란트는 샤워 후 ‘완전히 마른 상태’에서 사용: 땀이 남아 있으면 흡수율 저하.

  4. 발냄새 예방은 양말보다 ‘건조’에 집중: 신발 2~3켤레 번갈아 신기, 탈취제·실리카겔 활용.

  5. 식단 점검: 마늘, 양파, 카레 등 향이 강한 음식은 체취에 직접 영향을 준다.

체취는 관리할 수 있는 문제다. 몸이 아닌 생활습관이 냄새를 만든다. 여름철엔 ‘향’이 아니라 ‘냄새 없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최고의 매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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