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바쁜 일상 속에서 ‘만성피로’가 새로운 국민 건강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많은 시민들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이어지는 업무, 집안일, 육아, 그리고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면서 “아무리 자도 개운하지 않다”는 호소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만성피로를 관리하고, 활력을 회복하는 다양한 생활 속 실천법들이 주목받고 있다.
■ 짧은 잠깐의 휴식, ‘마이크로 브레이크’가 인기
최근 건강 트렌드는 ‘마이크로 브레이크’처럼 2~5분의 짧은 휴식을 하루 여러 번 반복하는 것이다. 직장에서는 컴퓨터 앞에서 눈을 감고 깊은 심호흡을 하거나, 잠깐 자리에서 일어나 창밖을 바라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휴대폰 알람, 스마트워치 등 신기술을 활용해 ‘짧은 휴식’을 스스로 알릴 수도 있다.
■ 일상 속 작은 운동의 힘
‘피로는 누워서 푼다’는 인식이 있지만, 가벼운 움직임이 오히려 도움이 되는 경우도 많다. 아파트 상층에 거주한다면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거나, 점심시간마다 10분 산책을 일상 루틴에 더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스트레칭 영상을 틀어 가벼운 동작을 따라 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운동에 부담을 느낀다면 TV 시청이나 식사 후 잠깐 걷기만 해도 좋다.
■ 카페인·야식 습관 점검하기
피로가 쌓일수록 커피, 에너지 음료, 야식 등 자극적인 음식에 의지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는 오히려 숙면을 방해하거나 다음 날 더 무기력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은 저녁 시간에는 따뜻한 허브티와 신선한 과일을 권한다. 하루 중 카페인 섭취 시간은 늦어도 오후 2시 이전으로 조절해보자.
■ 스스로를 체크하는 ‘디지털 오프’
스마트폰, 노트북, TV 등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이 길어지면서 뇌 피로를 호소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자기 전 1시간, 가족 및 지인과의 식사 시간, 또는 주말 중 일부라도 ‘디지털 프리’ 구간을 정해 집중적으로 휴식을 취해보는 ‘디지털 오프’ 챌린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경기도에 사는 직장인 박지은(34)씨는 “퇴근 후 스마트폰을 거실에 두고 가족과 대화나 산책을 하면서 저녁 시간이 훨씬 가볍고 편안해졌다”고 경험을 전했다.
■ 꾸준함이 가장 큰 힘
만성피로는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렵다. 중요한 것은 완벽함이 아니라 작은 변화의 지속이다. 오늘부터 일주일에 2~3번 계단 오르기, 자기 전 스마트폰 내려놓기, 차 한 잔의 여유 등 한두 가지 작은 습관을 제한하며 스스로를 격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피로감이 생활을 방해하거나, 오랜 기간 지속된다면 의료진 상담이 필요할 수 있지만, 우선은 자신의 일상 습관부터 점검하며 작은 기분전환부터 시도해 보라”고 조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