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어떻게 시작하느냐에 따라 하루가 달라진다’는 말에 공감하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최근 부각되는 ‘슬로우 모닝 루틴’은 잠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바쁘게 움직이는 대신, 천천히 자신만의 페이스로 하루를 여는 건강한 생활 습관입니다.
이 트렌드는 특히 재택근무나 유연근무제가 일반화되면서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데, 정신적 여유와 신체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으로 꼽힙니다.
서울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현지 씨(38)는 “예전엔 눈 뜨자마자 핸드폰 알림부터 확인하고 허둥지둥 준비하다가 늘 지쳤다”며, “요즘은 일어나서 가볍게 스트레칭하고, 따뜻한 물 한 잔을 마시며 창밖을 바라보는 시간을 갖는다. 하루가 훨씬 여유있고 마음도 차분해졌다”고 경험을 전했습니다.
실천하는 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10분 정도의 ‘슬로우 모닝 루틴’도 충분합니다. 대표적인 방법들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기상 후 휴대전화 확인 전 창문을 열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기
– 가벼운 숙면 스트레칭으로 몸을 깨우기
– 물 한 잔 마시며 ‘오늘의 나에게 바라는 것’을 짧게 적어보기
– 음악 또는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명상하기
– 아침 햇살 받으며 산책 또는 베란다에서 이른 시간 보내기
전문가들은 “아침 루틴은 개인의 생활 패턴에 따라 조금씩 변형해도 무방하다”며 “핵심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에게 어울리는 방법을 찾아 천천히 실천하는 것”이라고 조언합니다.
바쁜 일상에 쫓기기 쉬운 현대인에게, ‘슬로우 모닝 루틴’은 나만의 속도로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는 생활 건강 습관입니다. 자기만의 작고 확실한 아침 의식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