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슬로우 슬립’ 운동이 전국적으로 퍼지면서, 바쁜 일상 속에서도 누릴 수 있는 건강한 잠 습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직장인 이모(34)씨는 “예전엔 밤늦게까지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곤 했지만, 올 들어 자기 전 다섯 분만 집중 명상을 하거나 짧게 책을 읽으니 아침이 훨씬 개운해졌어요”라며 수면 루틴의 변화를 전했다.
전문가들은 꼭 8시간 고정된 수면을 지키지 않아도, 자신만의 규칙적인 수면 시간과 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아늑한 조명, 조용한 음악, 혹은 라벤더 향 같은 작은 요소도 수면 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1. 취침 1시간 전, 디지털 기기 멀리하기
휴대폰 화면의 블루라이트를 줄이기 위해, 가족과 함께 티타임을 갖거나 아이와 책 읽기 등 아날로그 활동으로 하루를 마무리해보자.
2. 하루 10분 스트레칭 또는 명상하기
짧게라도 스트레칭을 하거나 간단한 호흡 명상으로 몸과 마음을 이완시키는 것만으로도 숙면을 유도할 수 있다.
3. 수면 환경 바꾸기
이불을 자주 세탁해 쾌적함을 유지하고, 침실에는 최소한의 물건만 두도록 정리하자. 향이 나는 캔들이나 수면용 패브릭 미스트도 최근 인기다.
4. 아침 햇살 쬐기
기상 후 커튼을 열어 자연광을 받으면 몸이 자연스럽게 깨어나고, 밤에는 잠들기 쉬운 리듬이 마련된다.
적은 시간이라도 나만의 잠 습관을 실천하면, 피로 회복과 기분 개선에 긍정적인 변화를 느낄 수 있다. 바쁜 한국인의 하루 속, 수면 건강을 지키는 작은 루틴을 만들어보는 것이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