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이 하루 평균 수 시간 이상 손에서 놓지 못하는 스마트폰. 일상 깊숙이 자리 잡은 필수품이지만, 과도한 사용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고민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디지털 디톡스’ 같은 신조어가 등장하며, 휴대폰 사용 습관 개선이 건강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은 눈 건강 저하, 수면 장애, 집중력 감소, 뻣뻣한 목과 어깨 등 다양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많다. 직장인 김지현(34) 씨는 “잠들기 전까지 스마트폰을 보다보니 피로가 풀리지 않고, 눈이 쉽게 건조해지는 것 같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실제 전문가들은 스마트폰과의 ‘건강한 거리 두기’가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과도한 화면 노출과 반복적인 신체 긴장은 몸과 마음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관리법이다.
1. 스마트폰 없는 시간 정하기
하루 중 식사 시간, 출퇴근 버스나 지하철에서 한두 정거장 정도는 스마트폰을 일부러 사용하지 않는 ‘OFF 타임’을 만들어보자. 가족이나 동료와 대화하는 시간에는 스마트폰을 시야에서 벗어난 위치에 둔다.
2. 눈 건강 위해 휴식 주기
장시간 화면을 볼 때는 20분마다 20초간 먼 곳 바라보기, 눈을 감고 휴식하기를 실천하면 눈의 피로를 덜 수 있다. 집에서는 밝은 조명 아래에서 화면 밝기와 글씨 크기를 본인에게 맞게 조정하는 것도 좋다.
3. 스마트폰 대신 아날로그 활동
쉬는 시간에는 책을 읽거나 걷기, 간단한 스트레칭 등 화면을 벗어난 아날로그 활동에 시간을 할애하면 목과 어깨, 손목의 긴장도 완화할 수 있다. 가족과 보드게임을 하는 것도 추천된다.
4. 취침 전 스마트폰 사용 줄이기
수면 전 최소 30분은 스마트폰을 멀리 두고 잠자리 준비 시간을 갖자. 블루라이트 차단 모드를 활용하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스트레칭이나 일기 쓰기 등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면 도움이 된다.
5. 알람, 메신저 알림 최소화
불필요한 푸시 알림은 설정에서 조절해 집중력을 높이고, 스마트폰 확인 빈도를 자연스럽게 줄여보자.
무리하게 모든 습관을 바꾸기보다는, 작은 변화부터 시도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효과적일 수 있다. 꾸준히 노력하면 몸과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일상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