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김현진(34) 씨는 최근 자주 피곤함을 느끼다가 영양 섭취에 주목했다. 하지만 자신에게 맞는 영양제를 찾는 일은 쉽지 않았다. “종합비타민을 고르면서 오히려 머리가 아팠어요. 뭐가 필요한지, 얼마나 먹어야 하는지 잘 몰랐거든요”라고 토로한다.
최근 국내외 건강 트렌드는 ‘스마트 영양’에 집중되고 있다. 식단 자체를 점검하고, 필수 영양 성분은 음식으로 우선 챙기되, 부족함은 알맞은 보충제로 보완하는 방식이다. 전문가들은 무작정 영양제를 추가하기보다는 일상 습관 자체를 점검해보는 것을 우선 추천한다.
우유 대신 두유 마시기, 간식 대신 견과류 한 줌
최근 한 포털 사이트의 설문조사에서도 “간편하게 챙길 수 있는 건강식품”을 선호하는 응답자가 70%를 넘겼다. 아침 식사 대용으로 달걀, 과일, 견과류를 챙기거나, 커피 대신 곡물차·우유류로 음료를 바꾸는 것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칼슘, 오메가3, 단백질 등은 음식에서 부족하기 쉬워 적절한 간식이나 보충제를 활용해 실생활에 접목하는 모습이다.
영양제, 똑똑하게 고르는 팁
의존 대신 ‘보완’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도 중요하다. 식사 습관을 먼저 체크한 후 보충이 필요하다고 느껴질 때 영양제를 검토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맞춤형 영양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약국이나 건강 상담도 확대되고 있어, 자신의 생활 패턴과 체질을 파악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실천 루틴 제안
▲ 주 1회 냉장고 점검해 채소·과일ㆍ달걀 등 신선식품 비율 체크
▲ 식사 시 색깔 다양한 채소 2가지 이상 추가
▲ 매일 점심·저녁 식후 10분 산책 등 미세 운동 병행
▲ 영양제는 한 가지씩, 충분히 관찰 후 추가
▲ 몸 상태에 변화 있을 땐 전문가와 상담
과도하게 여러 보충제를 한꺼번에 늘리기보다는, 내 몸의 신호를 주의 깊게 살피는 균형 잡힌 접근이 건강한 영양 실천의 시작임을 명심해야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