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저자극 운동(로우 임팩트 운동)’이 주목받고 있다. 빠른 체중 감량이나 격렬한 신체활동보다는 평소 일상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저강도 운동이 각광받는 이유다. 일상에 쉽게 녹여낼 수 있고, 남녀노소 부담 없이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다.
서울에 사는 직장인 김민지(36) 씨는 “퇴근 후 헬스장에 갈 엄두가 안 났는데, 요즘은 유튜브로 플랭크나 스트레칭 같은 동작을 따라 하니 확실히 몸이 덜 뻐근하다”며 변화된 일상을 전했다. 최근 이런 저자극 운동은 집안에서도, 출근길에도 실천이 가능해 지속력이 높다.
건강 전문가들은 지금처럼 과도한 운동보다 꾸준하고 가볍게 몸을 움직여 주는 것이 장기적으로 건강 유지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한다. 일례로 집안일도 훌륭한 운동이 될 수 있다. 설거지나 청소, 빨래를 하면서 의식적으로 동작을 크게 하거나, 스쿼트 자세를 곁들이면 자연스럽게 근육 사용이 늘어난다.
실생활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저자극 운동 루틴 몇 가지를 소개한다.
▲ 아침에 일어나 스트레칭 5분 실천하기. 팔과 다리를 크게 뻗으며 굳은 근육을 풀어준다.
▲ 출퇴근길 계단 이용하기. 승강기 대신 계단을 선택하면 하체 근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 TV 시청 중 광고 시간에는 제자리 걷기나 가벼운 스쿼트 10회 따라 하기.
▲ 스마트폰을 볼 때도 목을 가볍게 돌리거나 어깨를 으쓱하며 유연성을 지킨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꾸준함이다. 하루에 5~10분이라도 자주 움직이려는 습관을 들이면, 건강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전문가들은 “지나치게 무리해서 운동 계획을 짜기보다는 자신의 체력에 맞춘 루틴을 만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코로나19 이후 건강 트렌드가 변화한 만큼, 일상 속에서 부담 없고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운동 루틴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