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다이어트의 핵심은 단백질이었다. 그러나 전 세계 건강 트렌드는 ‘섬유질(Fiber)’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Fibermaxxing(파이버맥싱)’이라는 신조어는 “섬유질을 극대화한 식습관”을 뜻한다.
서울 강남의 직장인 김은비 씨는 최근 ‘파이버 루틴’을 시작했다. 하루 식단의 60%를 채소·통곡물·콩류로 구성하고, 아침엔 귀리볼과 치아시드를, 점심엔 샐러드볼을 즐긴다. “피부가 매끄러워지고 포만감이 오래가요. 배변도 규칙적이 됐어요.”
섬유질은 단순히 ‘변비 예방’에 그치지 않는다. 장내 미생물 균형을 잡아 면역력과 감정 안정까지 영향을 준다.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팀은 “하루 섬유질 섭취량을 5g 늘리면 장내 유익균이 20% 증가한다”고 밝혔다. 이 유익균은 세로토닌 합성에도 관여해 ‘기분의 균형’을 돕는다.
💡 실천 루틴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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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귀리, 치아시드, 과일 1회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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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잡곡밥 + 채소 3종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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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 견과류·껍질째 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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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단백질 위주 + 샐러드 한 접시
💬 전문가 코멘트
영양사 박지연은 “섬유질은 ‘천천히 에너지를 주는 영양소’로, 혈당 급상승을 막고 포만감을 유지시킨다”며 “한국인 평균 섬유질 섭취량은 권장치의 절반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파이버맥싱’은 유행이 아니라, ‘내장 건강’에서 시작된 새로운 웰니스 문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