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을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수면’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단순히 피로를 풀기 위한 휴식 시간으로 여겨지던 수면이 사실은 우리 몸과 마음의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생활 습관임이 밝혀지고 있다.
먼저, 충분한 수면은 면역력 강화와 직결된다. 밤 사이 우리 몸은 면역 세포를 생성하고, 손상된 세포를 복구하는 데 에너지를 집중한다. 수면이 부족할 경우 몸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더 많이 분비하게 되고, 이는 오히려 감기와 같은 감염병에 더 쉽게 노출되도록 만든다.
또한, 수면은 집중력과 기억력에도 깊은 영향을 미친다. 깊고 충분한 잠을 잘 때 뇌는 하루 동안 받아들인 정보를 정리하고 필요 없는 부분은 정리해 효율적인 학습을 돕는다. 수면 부족이 반복되면 업무 능력이 저하되고,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예민해지는 등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수면 부족은 만성 질환의 위험 요인으로도 꼽힌다. 대표적으로 고혈압, 당뇨, 비만, 심장병 등 각종 질환과 관련이 있으며, 장기적으로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성인의 경우 하루 7~8시간, 청소년은 8~10시간의 숙면을 권장한다.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취침 전 스마트폰이나 TV 시청을 줄이고,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만드는 것이 좋다. 또,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자기 전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명상도 숙면에 도움이 된다.
하루를 상쾌하게 시작하고, 건강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 바로 ‘충분하고 깊은 수면’이라는 점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