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 중 상당수가 ‘피로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하지만 휴식을 취해도 피로감이 계속된다면, 이는 ‘만성피로’일 수 있다. 만성피로는 일상적인 활동에도 에너지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증상으로, 단순히 잠이 부족한 것 이상을 의미한다.
만성피로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불규칙한 생활습관, 과도한 스트레스, 운동 부족, 영양 불균형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또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철분 결핍성 빈혈, 당뇨병, 우울증 등 질환이 숨어 있을 가능성도 있다. 특히 만성피로증후군(CFS)은 최소 6개월 이상 심한 피로감이 지속되며,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초래한다.
관리가 중요한 만성피로,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 먼저 규칙적인 수면 습관으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균형 잡힌 식사와 적절한 수분 섭취, 가벼운 운동도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 완화를 위해 명상이나 요가, 심호흡 같은 이완법을 실천하는 것도 좋다. 피로가 오래 지속되고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친다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기저질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문가들은 “자신의 생활패턴을 점검하고, 무리하지 않는 것이 만성피로에서 벗어날 수 있는 첫걸음”이라고 조언한다. 만성피로는 현대인의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으니, 무시하지 말고 조기에 관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