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피로, 현대인의 고질병… 원인과 해결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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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앞에 앉아 업무를 보는 직장인 김지훈(39) 씨는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고, 하루 종일 무기력함에 시달린다. 이처럼 명확한 질병이 없음에도 지속적으로 피로를 느끼는 ‘만성피로’는 현대인들에게 흔한 고질병이 되고 있다.

만성피로란 충분한 휴식을 취해도 6개월 이상 피로감이 지속되는 상태를 말한다.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심한 피로이지만, 정밀 검사에서도 특별한 이상을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원인은 다양하다. 스트레스, 과로, 수면장애, 영양 불균형, 운동 부족, 질환(갑상선질환, 빈혈 등), 우울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문제는 피로가 단순히 ‘쉬면 해결되는’ 증상이라 생각하고 방치하다가 증상이 악화되는 것이다. 특히 잦은 피로는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 면역력 약화 등 전반적인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만성피로를 해소하려면 먼저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들이고, 충분한 휴식이 중요하다. 또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취미 활동, 꾸준한 유산소 운동, 균형 잡힌 식생활이 도움이 된다. 비타민과 미네랄 등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예방에 효과적이다. 피로가 계속된다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 기본적인 혈액검사와 건강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만성피로는 단순한 나태함이나 의지력 문제로 오해할 수 있지만, 이는 우리 몸이 보내는 ‘건강의 신호’라 강조한다. 만성피로 증상을 무시하지 말고, 원인 파악과 적극적인 관리를 통해 활력 있는 일상을 되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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