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조이듯 답답하고 숨이 안 쉬어져요. 마치 공황장애 같았어요.”
33세 교사 김혜선 씨는 최근 수업 중 갑자기 심장이 빨리 뛰고 손끝이 저릿해지면서 앉아버린 일이 있었다. 병원에선 ‘과호흡 증후군’이라며 심각한 문제는 아니라고 했다.
과호흡 증후군은 심리적 스트레스나 긴장으로 인해 과도하게 빠르고 얕게 숨을 쉬는 호흡 패턴이 반복되면서, 혈액 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낮아져 발생하는 현상이다.
이로 인해 두통, 어지럼증, 가슴 통증, 손발 저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공황장애와 혼동되기 쉬우나, 일시적인 스트레스 반응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여름철은 기온 상승 + 실내외 온도차 + 수면 부족 등이 겹쳐 호흡 리듬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
✅ 과호흡 대처 루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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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이 시작되면 손바닥으로 입과 코 덮고 천천히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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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콧구멍만 막고 깊고 느린 코 호흡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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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심호흡 + 복식호흡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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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카페인 섭취 줄이고, 충분한 수면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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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강도 높은 상황 전엔 미리 명상이나 긴장 완화 루틴 실행
💡 여름의 압박감은 기온이 아닌 리듬의 무너짐에서 시작된다
숨이 가빠지는 순간, 마음이 조급해진다.
과호흡 증후군은 위험한 질병은 아니지만, 반복되면 삶의 질을 심각하게 떨어뜨릴 수 있다.
느린 숨은 안정된 삶의 리듬이다. 오늘, 한 번만 깊게 들이마셔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