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바람만 쐬면 머리가 띵해요”… 초여름 두통, 냉방병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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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man sitting in a chair wearing a face mask

“에어컨 아래에 앉으면 머리가 땡땡 울리고 피곤해져요.”
직장인 이은희 씨는 더위를 피하려다 되려 ‘냉방 두통’에 시달린다. 출근한 지 1시간도 안 돼 두통약을 찾고, 오후엔 몸살처럼 축 처진다.

이른바 냉방병은 갑작스러운 온도 차에 자율신경계가 적응하지 못해 생기는 증상이다. 특히 두통은 몸이 “이 환경 너무 극단적이야”라고 신호를 보내는 대표적인 반응이다.

온도 차가 클수록 체내 혈관이 수축하고 뇌혈류도 감소하기 때문에, 어깨·목의 경직 → 혈류 감소 → 두통으로 이어진다. 여기에 실내 공기 정체, 낮은 습도도 겹치면 머리는 더 무겁고, 눈도 쉽게 피로해진다.

✅ 냉방병 두통 줄이기

  • 실내외 온도차를 6도 이하로 유지하기

  • 에어컨 방향은 몸이 아닌 벽 쪽으로 조절

  • 자리 옮기기 어렵다면 스카프, 담요로 목과 어깨 보호

  • 점심엔 밖에 나가 햇빛 쬐고 스트레칭하기

  • 물 자주 마시고, 하루 1번은 따뜻한 물로 샤워

초여름은 ‘바람의 유혹’이 큰 계절이다.
하지만 그 바람이 몸을 냉각시킬수록, 신경계는 쉽게 흔들리고 두통은 신호탄이 된다.
건강한 여름은 무조건 시원함이 아닌, 리듬과 균형에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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