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입냄새가 심해졌어요”…초여름 ‘침샘 기능’이 저하됐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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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난 뒤 동료와 대화를 나누다, 상대가 조금씩 고개를 돌린다. 문득 내 입에서 냄새가 심하게 나는 건 아닐까 걱정이 든다. 평소엔 괜찮았는데 요 며칠 갑자기 입냄새가 심해졌다면, 침샘 기능 저하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초여름엔 수분 섭취가 부족해지기 쉽고, 냉방에 장시간 노출되면 구강이 마르면서 침의 양이 줄어든다. 침은 입안 세균을 제거하고 중화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기능이 약해지면 입냄새가 심해진다.

특히 아침 공복이나 긴장할 때 입이 마르기 쉽다. 이런 상황엔 수분 섭취를 의식적으로 늘리고, 무설탕 껌이나 구강청결제를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자극적인 음식, 커피, 술은 오히려 구강을 더 건조하게 만들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입냄새는 치아 문제뿐 아니라 몸 전체의 균형이 흔들릴 때 나타나는 신호이기도 하다. 평소보다 자주 느껴진다면 침샘 관리와 수분 섭취부터 점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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