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는 기온이 낮아지면서 도로와 보도에 얼음이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빙판길에서는 미끄러짐으로 인한 부상의 위험이 커지므로 예방과 적절한 대처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 사전에 대비하는 방법과 사고 발생 시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법을 알아보자.
빙판길에서 안전하게 보행하려면 올바른 신발 선택이 필수적이다.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바닥이 평평하거나 미끄러운 재질의 신발은 피하는 것이 좋다. 신발 바닥에 미끄럼 방지 패드를 부착하거나, 양말을 신발 위에 덧씌우는 방법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보행할 때는 보폭을 짧게 하고 발을 바닥에 밀착시키면서 걷는 것이 안전하다. 급하게 움직이거나 뛰는 것은 위험하며,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손을 주머니에서 빼고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것이 좋다. 만약 경사진 길이나 눈이 많이 쌓인 곳을 지나야 한다면, 지팡이나 난간을 이용해 몸의 균형을 잡는 것이 도움이 된다.
도로를 건널 때는 차량과의 거리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빙판길에서는 자동차의 제동 거리가 평소보다 길어지므로 갑자기 뛰어들거나 무리하게 건너는 것은 피해야 한다. 신호를 확인하고 차량이 완전히 정지한 후 이동하는 것이 안전하다.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준비도 필요하다. 날씨가 추운 날에는 장갑을 착용해 손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고, 두꺼운 옷을 겹겹이 입어 충격을 완화하는 것이 좋다. 가방을 메는 경우 한쪽으로 무게가 쏠리지 않도록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빙판길에서 넘어졌다면 즉시 일어나기보다 먼저 몸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머리를 부딪쳤다면 곧바로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손목이나 발목을 삐끗했을 경우에는 부기와 통증이 심해지지 않도록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얼음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골절이 의심될 경우에는 함부로 움직이지 말고 주변 사람의 도움을 받아 병원으로 이동하는 것이 안전하다. 통증이 심하지 않더라도 골절이나 염좌가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전문가의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빙판길에서의 부상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전 대비와 신중한 보행이다. 평소 날씨 예보를 확인하고 미끄럼 방지 조치를 해두면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만약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