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에서 중장년까지, ‘걷기 열풍’…일상 속 건강 챙기는 똑똑한 걷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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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도시 공원이나 동네 골목을 둘러보면, 스마트워치로 걸음 수를 체크하고 SNS에 ‘#만보걷기’ 해시태그로 인증하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 최근 ‘걷기’가 다시 건강 트렌드의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헬스장 대신 가벼운 신발을 신고 도심이나 자연을 누비는 걷기 루틴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이들의 일상으로 자리 잡았다.

전문가들은 걷기가 특별한 운동기구 없이 누구나 실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접근성이 높고, 꾸준히 실천할수록 체력 증진과 스트레스 완화, 우울감 개선 등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하지만 무작정 많이 걷기보다는 안전하고 실속 있게 실천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최근 주목받는 ‘생활 속 걷기법’을 알아봤다.

주변 환경 활용하기
집이나 사무실 근처 낯선 골목, 동네 작은 공원, 아파트 단지 산책로 등 일상 속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걷기 코스를 시도해 보는 것도 권할 만하다. 반복적인 길보다 다양한 풍경을 경험하며 걷는 것은 지루함도 줄여준다. 사무직 직장인 이수진(42) 씨는 “퇴근 후 집 근처 한강 산책로에서 30분 정도 걸으려고 일부러 한 정거장 전에 내려 걷는다”며 “습관이 되니 날씨가 나쁘지 않은 날은 운동화만 신고 바로 걸으러 나선다”고 말했다.

작은 목표부터 시작
‘하루 만 보 걷기’에 집착하기보다는 평소보다 약간 더, 약 10~15분 추가로 걷기,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 버스 정류장 한두 정거장 미리 내려 걷기를 실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기록을 남기고자 한다면 스마트폰 앱이나 손목밴드를 활용해 자신만의 목표를 정하고 차근차근 늘려본다.

올바른 자세 유지
어깨를 펴고, 시선은 정면을 바라본다. 발뒤꿈치부터 디디고 발끝으로 밀어내는 느낌을 의식하며 걸으면 다리와 엉덩이 근육이 더 잘 사용된다. 혹시 무리하게 속도를 내다 보면 발목이나 관절 통증이 생길 수 있으니 자신의 체력에 맞춰 페이스 조절이 필요하다.

함께 걸으면 동기부여
가족, 친구, 반려동물과 걷는 것도 좋은 습관이다. 대화를 나누며 천천히 걸을 때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이 된다. 일부 지역 주민센터나 생활체육 커뮤니티에서도 걷기 모임을 운영하니 혼자 시작이 망설여진다면 참여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걷기 전후 물 한 잔 마시기,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준비하는 것도 빼놓지 말자. 시작이 어렵다면 일주일에 2~3회, 한 번에 20~30분 정도부터 도전해보자. 작고 꾸준한 변화를 실천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가장 큰 비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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