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 트렌드 가운데 ‘걷기’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역 곳곳의 산책로와 공원이 걷는 사람들로 붐비는 현상은 건강을 지키려는 실천 의지가 생활 속에서 활발히 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서울에 거주하는 김지희(41) 씨는 평소 잦은 피로감에 시달려 자가용 이동이 일상이었다. 그러나 가족들과 함께 저녁식사 후 동네 주변을 20분 걷기 시작한 후 “잠이 훨씬 잘 오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개운하다”며 걷기의 변화를 체감했다. 집합 아파트 단지 내에 마련된 걷기 코스 덕분에 날씨 부담도 크게 줄었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한국 도시 환경에도 각종 걷기 인프라가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 모바일 걷기 앱 사용자가 늘며 ‘일상 속 걷기’가 간편한 건강 습관으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특별한 장비 없이 직장 또는 집 근처 어디서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점이 매우 큰 장점”이라고 조언한다.
걷기를 생활화하기 위한 실천 루틴도 다양하다.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기, ▲점심시간에 동료와 함께 동네 한 바퀴 걷기, ▲근거리 마트, 은행 방문 시 걸어서 다녀오기 등의 작은 실천으로도 변화가 시작될 수 있다. 날씨가 궂을 때는 아파트 복도나 실내 몰 산책로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걷기의 건강 효과는 결코 빠르게 드러나지 않지만, 반복되는 작은 실천이 모이면 체력과 기분, 수면 질 등 다양한 면에서 차츰 차이를 느끼게 된다. 한국인의 바쁜 일상 속에서도 ‘틈새 걷기’로라도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 점이 걷기 열풍의 비결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매일 일정 시간을 정해 알람을 맞춰두거나 가족, 친구와 함께 실천하는 것이 꾸준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목표보다 꾸준함률을 높이는 데 집중해볼 것”을 권유한다.
걷기는 지금,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건강 습관이다. 오늘 하루, 작은 발걸음부터 시작해보면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