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하루 10분 명상’이 직장인들 사이에서 조용한 인기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이들이 작은 행복, 일명 ‘소확행’을 추구하며 마음 건강 챙기기에 나선 것이다.
명상 전문가들은 번잡한 일정 속에서도 스스로를 돌보는 ‘마음 방역’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전국적으로 명상 앱 다운로드가 크게 늘고,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짧은 호흡 명상, 바디스캔, 마음챙김 산책 등 손쉽게 시도할 수 있는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이민수(35)씨는 “점심 식사 후 빈 회의실에서 눈을 감고 10분간 호흡을 가다듬는 습관을 들인 뒤, 오후 업무의 집중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며 “작게라도 내 시간을 가질 때 스트레스가 줄고 기분까지 밝아지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실생활에서 다음과 같은 명상 루틴을 권장한다. 먼저, 아침에 일어나기 전 이불 속에서 손을 배 위에 올리고 천천히 복식 호흡을 하거나, 업무 중 휴식 시간마다 창밖을 바라보며 잠시 숨을 가다듬는 것도 도움이 된다. 퇴근 후 집 근처 공원을 5~10분 천천히 산책하며 발걸음과 호흡에 집중하는 방식도 효과적이다. TV나 스마트폰을 보기 전 잠시 눈을 감고 돌아가는 생각을 관찰할 수도 있다.
최근에는 가족과 함께 짧은 명상 시간을 갖는 경우도 늘고 있다. 한 초등학생 학부모 박지영(41)씨는 “아이가 공부하다 힘들다고 할 때 같이 눈을 감고 5분씩 조용히 앉아 있으면 서로 대화가 더 잘 되고, 감정도 차분해진다”고 했다.
한국명상협회 관계자는 “명상은 특별한 도구나 장소가 없어도, 일상 틈새에서 얼마든지 시도할 수 있다”며 “자신에게 맞는 루틴을 찾고, 가볍게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명상 효과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꾸준히 실천하면 머리가 맑아지고 일상 스트레스가 완화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무리하게 시간을 늘리거나 결과를 급하게 기대하기보다, 하루 5~10분씩 편하게 실천하는 것으로도 충분하다고 조언한다.
마음이 복잡할 때, 잠깐의 ‘멈춤’이 필요한 이들에게 ‘하루 10분 명상’은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 되어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