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김지혜(37) 씨는 요즘 출근길마다 ‘마음 챙김’이란 단어가 익숙해졌다고 말한다. 스마트폰에 설치된 명상 앱을 따라 가벼운 호흡 명상을 하면서 하루를 시작하면 기분이 한결 부드러워진다고. 이처럼 최근 들어 건강 관리의 한 축으로 ‘멘탈 웰빙’이 주목받고 있다. 스트레스 해소와 자기 돌봄이 건강 유지의 필수 요소로 떠오르면서, 작고 실천적인 습관들이 일상에 자리 잡고 있다.
간단하게 시작하는 멘탈 케어
현대인의 바쁜 생활 속에서도 마음 관리를 실천하려면 거창한 준비보다 현실적인 루틴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아침에 1분만이라도 깊은 숨을 쉬며 자신에게 집중하는 것, 틈틈이 스트레칭으로 몸과 마음을 이완하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특히 요즘은 소음 차단 이어폰을 끼고 잠시 눈을 감거나, 짧은 산책을 통해 주변 풍경을 관찰하는 취미가 인기다.
나에게 맞는 방법 찾기
주말마다 북카페에 들러 조용한 독서를 즐기는 대학생 박동현 씨는 “디지털 기기를 잠시 내려놓고 종이책 향기를 맡으며 마음이 차분해지는 시간을 만든다”고 한다. 또 다른 사례로는, 가족과 함께 저녁식사 후 달콤한 차 한잔을 나누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작은 의식도 멘탈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실생활 적용 팁
1. 휴식 알람 설정하기: 스마트폰에 하루 2~3번 짧은 휴식 알람을 맞추고, 그 시간에는 책을 읽거나 음악감상, 가벼운 산책을 해보자.
2. ‘나만의 힐링 장소’ 만들기: 집 한 켠에 향기나는 캔들, 편안한 쿠션 등을 놓고 집중해서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자.
3. 긍정 메시지 기록하기: 달력이나 노트에 하루에 한 줄씩 감사한 일이나 기분 좋은 기억을 써보면, 자기 돌봄에 도움이 된다.
4. 가족·지인과 짧은 대화 나누기: 일상에서 소소한 감정도 나누며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 전문가들은 “작은 변화를 시도하는 데서 오는 심리적 뿌듯함이 건강한 습관을 이어가는 원동력이 된다”고 전한다. 복잡하고 바쁜 생활일수록 한 템포 쉬어가는 시간, 그리고 평소보다 자신을 조금 더 돌보는 자세가 현대인의 가장 소중한 건강 자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