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지친다면, 만성피로 증후군을 의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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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너무 피곤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하지만 충분히 잠을 자고 생활습관도 좋은데도 불구하고 피로가 몇 주, 몇 달씩 지속된다면 단순한 일시적 피로가 아닌 ‘만성피로 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다.

만성피로 증후군은 특별한 질병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휴식을 취해도 피로가 풀리지 않고, 일상생활을 제대로 하기 힘든 상태를 의미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극심한 피로 외에도 근육통, 집중력 저하, 수면 장애, 두통 등이 동반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전체 인구의 약 1~2%가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질 만큼 비교적 흔하다.

이러한 만성피로의 원인은 다양하다. 바이러스 감염, 면역 체계의 이상, 호르몬 불균형, 만성 스트레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이후 ‘롱코비드’와 함께 만성피로를 겪는 이들도 늘고 있다.

치료와 관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혈액 검사나 기타 검사를 통해 갑상선 질환, 빈혈, 당뇨 등 피로를 일으킬 수 있는 의학적 질환을 먼저 배제해야 한다. 이후 원인에 맞는 개인별 치료가 필요하다.

만성피로 관리의 첫 걸음은 규칙적인 생활 습관이다. 일정한 수면 시간 지키기, 균형 잡힌 식사, 꾸준한 가벼운 운동,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이 기본이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 시간을 줄이고,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다.

만성피로는 참는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장기간 방치하면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등 정신 건강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피로감이 6개월 이상 이어진다면 전문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 삶의 질 저하를 방지하려면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중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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