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이라면 한 번쯤 경험하는 만성피로, 단순히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서 생기는 일시적인 피로와는 다르다. 만성피로는 충분한 휴식을 취해도 6개월 이상 피로감이 지속되며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각해질 수 있다. 특히 직장인, 학생, 육아와 가사에 시달리는 주부 등 다양한 연령층에서 나타난다.
만성피로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수면 부족, 잘못된 식습관, 운동 부족 등 생활습관 외에도 스트레스, 우울증 같은 심리적 요인, 갑상선 질환이나 당뇨병 등 내과적 질환이 배경에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이 지속된다면 스스로 원인을 단정 짓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성피로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올바른 생활습관이 기본이다. 규칙적인 수면패턴을 유지하고, 정제된 당이나 인스턴트 음식 등을 피하며, 매일 30분 이상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자기만의 취미나 명상, 근육 이완법 등을 실천해보자.
만약 위의 방법으로도 피로가 호전되지 않는다면, 만성피로증후군이나 내과적 질병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정밀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일상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자신의 건강 신호에 귀 기울이고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