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년 마음건강 2023」을 위한 소통의 장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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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2.6.~12. 진행한 학생 공연관람 지원사업 <’22년 공연봄날>을 마무리하고, 31개 작품 145회의 공연을 통해 서울시내 359개 초등학교 6학년 학생 40,836명에게 공연관람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공연봄날>은 ‘학생들은 공연 보는 날, 공연계는 봄날’ 이라는 슬로건으로 학생들에게 무료 공연 관람 기회를 주는 사업으로, 감수성이 풍부한 학창시절 ‘공연관람’ 경험을 통해 문화적 소양을 쌓고 장차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한편,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예술인들에게는 공연기회를 확대해 주기 위해 기획되었다. ’21년 시범사업을 거쳐 ’22년 본격시행하였으며 성공적으로 안착하였다.

 

학생들은 공연장 예절을 몸소 익히고, 현장의 감동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공연을 친숙하게 느끼고 지속적으로 공연장을 찾게 될 것이며, 이러한 수요를 통해 공연계는 좋은 작품을 계속 생산해 내는 방식으로 선순환이 기대된다.

’22년 공연봄날은 교과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엄선하여, 공연 특성에 맞는 해설과 함께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 등을 힘께 운영하여 학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교육 및 공연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에서 초등학교 6학년 눈높이에 맞고, 예술적 완성도가 높고 재미가 있으면서 무대예술이 잘 구현된 다양한 장르의 31개 작품을 선정하였다.

 

주요 작품으로는 ▴청소년뮤지컬 ‘온새미로’(뮤지컬) ▴복합어린이극 ‘괴물 ‘연’을 그리다’(연극) ▴‘교과서 클래식으로 떠나는 세계일주’(음악) 등 익숙한 장르와 아울러 ▴해설이 있는 발레 ‘백조의 호수’(무용) ▴‘아슬’(서커스) ▴‘사물놀이 땀띠’(전통예술) 등 평소 학생들이 접하지 못한 장르의 공연이 있으며, 작품에 대한 해설과 함께 학생들이 공연의 일부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학생들의 이해를 돕고 관심을 이끌어 냈다.

 

한편, 권역별로 공연장을 분산하여 학교∼공연장 이동거리를 30분 이내로 단축하고, 학교출발부터 공연장 현장과 복귀 시 전과정에 안전 전담인력을 배치하여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하였다.

 

총 145회 공연은 도심권 37회(25%), 동북권 30회(21%), 서북권 24회(17%), 서남권 31회(21%), 동남권 23회(16%) 등 권역별로 분산하여 학생의 이동 부담을 완화하였으며,

전세버스 1,176대, 안전관리인력 1,207명을 투입(연인원 기준)하여 학교에서 버스 탑승, 공연장 도착, 공연장 내 질서 유지, 학교 복귀까지 전일정을 함께 하며, 인솔 교사와 함께 학생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일정을 도왔다.

사업에 참여한 학생 중 94%가 만족하고 87%는 향후에도 공연장을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으며, 교사의 경우에도 93%가 만족하고 95%는 내년에도 공연봄날 사업에 다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학생의 75%는 공연봄날을 통해 생애 첫 공연관람을 하였다고 답하였으며, 사업에 만족하는 이유로 ▴다양한 흥미가 생기게 하는 공연 내용(32%) ▴쉽게 접하지 못했던 장르의 공연(22%) ▴이해하기 쉽고 공감되는 공연 내용(20%) ▴공연 참여 프로그램(12%) 순으로 응답하였다.

 

교사가 사업에 참여하게 된 이유로는 ▴예술적 감수성 및 창의력 제고(24%) ▴다양한 장르 공연관람 경험(23%) ▴코로나로 부족한 문화경험 충족(22%) 순으로 답하였으며,

 

교사들이 공연을 선정할 때에는 ▴유익한 공연내용(36%) ▴학교∼공연장과의 거리(21%) ▴교육 계획에 맞는 공연일정(20%) 순으로 고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9~10월에는 2회에 걸쳐 학부모를 공연장으로 초청하여, 학생과 학부모가 같은 공연을 보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참여 학부모 모두 공연봄날에 만족한다고 답하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

9.29(목) CTS아트홀에서 개최한 ‘해설이 있는 발레 <백조의 호수>’에는 13명의 학부모가, 10.27(목) 예림당아트홀에서 개최한 ‘청소년 뮤지컬 온새미로’에 23명의 학부모를 초청하여 학생들과 같이 공연을 관람하였다.

 

또한, 사업에 참여한 공연단체는 평소 수요가 없는 평일 낮 시간 공연으로 수익이 늘었을뿐 아니라, 학교가 아닌 공연장 현장에서 학생들과 같이 호흡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며, 향후에도 사업추진이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교로 찾아가는 공연의 경우 음향․조명 등 무대여건의 제약으로 인해 공연의 감동을 충분히 전달하지 못하는데 반해, 전문공연장에서 학생들이 찾아와서 공연을 관람하는 것이 효과가 훨씬 크다는 의견이다.

 

공연단체 선정 심사에 참여한 아동‧청소년 공연 및 교육분야 전문가는 학생들에게 공연관람을 통한 총체적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완성도 높은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정하였다고 밝혔으며, 장르별 연출가, 공연 기획자, 배우 등 20명으로 구성된 전문가 모니터링단도 학생 눈높이에 맞는 체험‧소통프로그램 운영 및 공연장 현장에서의 학생들이 보여준 뜨거운 반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였다.

 

’23년에는 사업대상을 기존 초등학교 6학년에서 중학교로 확대하여 550개 초·중등학교 65천명을 대상으로 4월부터 공연관람을 재개할 계획이다. 연차별 확대계획에 따라 ’24년에는 고등학생으로 대상을 더욱 확대하는 등 계속해서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공연 보는 날’을 선사하고자 하며, 학부모 초청 공연도 매월 정례화할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감수성이 풍부한 학생들이 예술공연의 벅찬 감동을 현장에서 느끼고, 이를 계기로 지속적으로 공연장을 찾는,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시민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한, 공연봄날이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공연계가 회복할 수 있는데 힘이 되었기를 바라며, 서울시에서는 수요확대를 통해 문화예술계의 선순환 생태계가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출처 : 서울시 문화본부 문화예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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