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농기원,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접목선인장 바이러스 분석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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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업기술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가 접목선인장에 발생하는 바이러스 5종(CVX, OVX, ZVX, SCV, CMMoV)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분석 시스템을 구축했다.

접목선인장은 비모란(緋牧丹), 산취(山吹)처럼 스스로 광합성을 할 수가 없거나 레브티아, 아스트로피튬(Astrophytum)처럼 성장속도가 느린 선인장을 삼각주, 연성각 등의 대목선인장(기둥이 되는 선인장)에 결합해 생산하는 작목이다. 경기도가 국내 주산지며, 미국, 네덜란드 등 전 세계 20개국 이상에 수출되고 있는 주요 수출 화훼작목이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대목을 사용하거나 접목 과정에서 칼 등 도구를 제대로 소독하지 않을 경우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다. 반점, 무늬 등이 발생해 상품 가치가 떨어지고 생존 개체 수가 줄어드는 등의 문제가 생겨 사전에 바이러스를 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수적이다.

농기원이 구축한 이 분석 시스템은 실시간유전자분석기(Real-time PCR)를 활용한 것으로 유전자 추출, 반응액 첨가·분석 과정 등을 통해 바이러스 5종의 감염 여부를 2시간 내에 알아낼 수 있다. 소량의 바이러스만으로도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신속하고 정밀한 분석이 가능하다.

농기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는 이 시스템을 농가와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생산하는 접목·대목선인장 등에 적용해 안정적인 선인장 종묘 생산·보급체계 구축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바이러스 신속진단으로 농가 피해 방지와 접목선인장 수출 확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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